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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백운산/가지산 연계산행 빡시다는 얘기는 이미 듣고 왔지만.. 백운산(白雲山) 허~ 힘들다. 밀양 산내면 삼양마을 삼양교(호박소 계곡)에서 출발. 시작부터 돌길(너덜겅)과 암릉(巖棱)의 연속. 그러나 꾸역꾸역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45°경사를 2시간 동안 올라 드디어 정상(해발 885m) 여기까지 네 발로 기어 오르느라 스틱을 꺼낼 겨를이 없었다. (맞은 편 저멀리 천황산이 보인다) 자, 저는 백운산을 넘어 가지산으로 갑니다요. 이따 뵙겠습니다. 백운산을 넘어 해발 700m선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빡시게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그 끝은 해발 1,075m 고지인 운문산(아랫재)/가지산/백운산의 갈림길(이정표)이다. 이 갈림길부터 가지산 정상까지는 해발 1,000m 이상의 능선길이 쭉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아무 생각없이 오르락 내.. 더보기
영남 알프스 신불산, 간월산 등산 영남알프스 간월산(1,069m) 등정. 울산 울주군 등억마을 복합웰컴센터 주차장(05:35) → 홍류폭포 → 신불산 칼바위(공룡능선) → 신불산 정상(1,159m, 10:10) → 간월재(900m) → 간월산 정상(1,069m, 12:45) → 간월재(900m) → 임도 → 복합웰컴센터 주차장 원점회귀(16:20) 오늘도 비 때문에.. 빌어먹을 구라청 새벽 5시 35분에 들머리 출발, (휴식 포함) 7시간만에 간월산 정상에 올랐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신불공룡능선 앞에서, 포기하고 돌아 내려갈까 몇번이나 고민했다. 너무 힘들어 진짜 울고 싶더라만. 그러나 결국 되긴 되는구나. 하산길은 간월산 정상에서 헬기이착륙장 옆으로 빠져 간월공룡능선을 탈 계획이었으나 빗물에 바위가 미끄러울 것이라 판단하고 무.. 더보기
<생활의 달인> 가위바위보의 달인편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 우승자. 평범한 공대생인 이 청년, 가위바위보 승률 80% 이상이란다. 100% 우연(偶然)이 지배하는 듯 보이는 게임에서 어떻게 높은 승률을 확보할 수 있을까? 심지어 청년은 화이트보드 뒷편 가려진 상대의 가위바위보까지 알아 맞춘다. 청년의 승리 요령은 빠른 눈썰미라고. 가위바위보를 내밀기 직전 상대방의 손모양을 보고 무엇을 결정했는지 예측한다는 것이다. 가위를 내밀 사람, 주먹을 내밀 사람, 보자기를 내밀 사람 각각 찰나의 순간, 쥐고 있는 손의 모양이 미세하게 변화하며 달라진다는 것. 이를 보는 빠른 눈과 머뭇거림 없이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패를 내는 게 청년의 비결이다. 아울러 청년은 상대방에게 같은 수법으로 당하지 않도록 자신의 손모양을 숨기는 연습까지 게을리 하지 않는다... 더보기